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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사랑받아온 대학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뮤지컬이 울산을 찾아온다.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다음달 12일까지 CK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1996년 연극으로 출발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연극으로 시작한 '사랑소묘'는 2007년도에 뮤지컬로 재탄생 한 이후 2017년 가을, 또 다시 업그레이드 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00회 이상 공연 횟수를 기록한 이 작품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작품은 '여관방'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모습과 감동을 전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한편의 공연 속에서 수십 가지의 경험을 하게 된다.
 오랜 친구관계인 노총각과 노처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고향에서 무작정 상경한 전라도 부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과 꿈속에 나타난 그의 아내, 황혼을 맞이한 어느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짧지만 강렬하게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늙은 부부 이야기' '염쟁이 유씨' '당신만이'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위성신 연출의 대표작으로 특유의 따뜻함과 위트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관. 공연료 4만원, 할인 평일 50%(2인기준), 주말 40%(2인기준) 문의 052-270-2602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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