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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울산상의 대강당에서 열린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이 지역 내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6개 기업에 산업평화상 시상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2017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 개막식이 13일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 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주말을 맞아 울산 곳곳은 다양한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중구 태화강 대공원 일원에서는 '제51회 처용문화제'가 열렸고, '119안전문화축제'도 개최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사와 시민이 화합하는 장을 여는 '제29회 산업문화축제'와 더불어 울주군 두동면에선 '봉계 한우불고기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축제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편집자
▲ '제51회 처용문화제'가 지난 14일, 15일 태화강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제51회 처용문화제, 5개 구·군·주민 대동놀이 등 대화합 잔치
'제51회 처용문화제'가 지난 14일, 15일 태화강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14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은 150여 명의 공식 초청 인사와 1,000여 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막 주제 공연으로는 처용이 지난 50년간 지나온 여정과 다가오는 50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5부작으로 구성된 대형 창작극을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처용무 예능보유자 김중섭 선생과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가 정재(呈才) 원형을 장중한 분위기로 선보여 감동을 전달했다.
 15일에는 시장과 시의회의장 및 5개 구청장, 군수의 퍼포먼스 주역으로 참여해 진행된 폐막 세레모니와 5개 구·군 주민이 참여하는 대동놀이를 마련해 시민 대화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마당 잔치 분위기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 중 5개 구·군 문화원이 마련한 부스에서는 각 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맞았다. 인간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모필장과 처용탈을 비롯해 울산에서 활동하는 분야별 장인들의 시연장 등 색다른 볼거리는 행사장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 '2017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태화강둔치 일원에서 '안전제일 으뜸울산, 안전은 실천으로' 주제로 열린 가운데 참가 어린이들이 풍수해 체험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119안전문화축제, 안전 실천 생활화 100여개 체험 프로그램 진행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도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제는 '안전제일 으뜸울산, 안전은 실천으로'를 주제로 시민들이 안전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진·풍수해를 비롯한 화재·구조·구급 체험행사와 불조심 그림그리기 경연대회 등 체험위주의 10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 연령대의 체험수준을 고려해 마련된 소방공무원의 직접 지도 체험부스는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넌버벌퍼포먼스 '파이어맨'의 공연과 체험장 주변에 돗자리 등을 대여하는 피크닉장을 만들어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또한 각 체험별로 이수 스티커를 받아 미션을 완수하면 이수증을 발부하는 '스티커 북'에 안전지식을 담아 축제가 끝난 후에도 안전을 학습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식이 13일 울산상의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기현 시장, 변식룡 시의회 부의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노사화합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 드로잉 퍼포먼스 시작 노사화합 도모
울산상공회의소가 성숙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 13일 개막식에서는 산업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드로잉 퍼포먼스와 함께 지역 내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6개 기업에 대한 산업평화상 시상, 산업사진공모전 수상자 및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 노사화합을 위한 세레모니 등을 진행했다.
 14일에는 일, 가정 양립과 울산경제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을 열고, 볼링, 족구, 탁구 등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 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 '2017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봉계한우불고기축제서는 무료시식·한우 가요제 등 향토적 풍취 즐겨
전국 유일의 한우불고기 특구에서 열리는 '2017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일원에서 펼쳐져 향토적 풍취를 즐기는데 한몫했다. 
 이번 축제는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과 한우 가요제,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계로 향한 봉계한우불고기' 축제란 슬로건 아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전통놀이 체험, 떡메치기 체험, 외국인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 스탬프 릴레이 투어 등 봉계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추억과 감동을 만드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축제장 인근에 조성된 가을꽃단지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는 일루미네이션 포토존, 영화 속 캐릭터 조형물, 워낭소리길, 소원지 적기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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