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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해 마련하는 '문화의 달' 행사가 올해 울산에서 펼쳐진다.
'문화의 달' 행사는 2003년부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행사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 울산 북구가 공동주최, '2017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부리의 도시 울산 - 문화로 하나 되는 노동과 산업의 역사'를 주제로 전통산업의 맥을 이어 세계적 문화산업도시로 우뚝 선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념행사, 전야행사, 개·폐막행사, 전시 학술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문화의 날(10월 21일)을 전후한 20~22일 울산 북구청 광장 일원에선 양방언 밴드 초청공연과  쇠부리(전통제철법)를 주제로 한 북구공연장상주예술단체 창작공연 '불매 올려라'를 선보인다.
철의 역사와 문화도시 울산의 모습을 담은 주제공연 '달천 불이여! 빛이여'와 민속놀이인 울산쇠부리소리, '쇠부리 스틸-드럼' 팀과 비보잉의 합동 무대 등도 펼쳐진다.


또한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재현, '미디어 숲', '쩌러쩌러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 학술, 체험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의 달 기념행사 사전 홍보를 위한 프리 콘서트로 울산시 관내에서 '꿈부리가 간다'를 진행하고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는 '쇠부리 스틸-드럼'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8월 30일에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청년문화기획자 네트워크 워크숍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 워크숍은 울산문화예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문화예술활동가들의 무대를 넓혀줌으로써 그들의 창의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행사 동안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문화의 달을 맞아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전시, 공연, 축제를 함께 마련한다.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문화의 달 행사는 울산의 문화와 예술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가족과 연인 등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와 성원해주시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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