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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춤사위와 어우러지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한마당'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에는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등 지역 소리꾼들이 특별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 정상급 '명인전'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6세에 국악에 입문한 정순임 명창은 15세에 임춘앵여성국극단에 합류해 도창을 맡았고, 25세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주시립국악단과 신라국악예술단 강사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어지는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미선 예술감독이 이끄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창(唱)과 가야금선율이 어우러지는 가야금병창의 단가 중 '명기명창',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선보이고, 지역 무대에서 우리 소리를 전하는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소리꾼이 구성진 남도민요 중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등을 열창한다.
또한 '강강술래'와 '사랑가' '판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공연 입장료 전석 1만 원.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