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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운행 중인 차량 가운데 29대 중 1대 꼴로 무보험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17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2,190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99만3,732대의 차량이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울산의 경우 등록차량 총 55만6,776대 중 1만9,253대(3.39%)는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었다. 구·군별로는 울산 남구와 울주가 각각 무보험 차량비율 3.7%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 3.5%, 동구 3.1%, 북구 2.4% 순이었다.

 김 의원은 "자동차 책임보험은 인명사고 발생시 치료나 보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100만대의 차량이 무방비로 도로를 주행하는 상황은 상대방은 물론 운전자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의무보험 미가입차량을 줄여나가는 데 해당 지자체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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