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산시는 2017년 상반기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15만3,671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만147본 대비 4만6,476본(23.3%) 적은 수치이다.

 구군별 감소 수치를 보면 중구 9,984본(38.1% 감소), 남구 457본(86.3% 감소), 동구 1만 4,374본(55.4% 증가), 북구 1만 8,909본(6.4% 증가), 울주군 10만9,947본(28.5% 감소) 등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여건으로 인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예찰조사와 발생된 고사목을 적기에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해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에 부산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전국 17개 시·도, 109개 시·군·구에서 발생되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 2000년 10월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에 69본이 최초 발생해 지난해까지 피해 고사목 134만 본이 제거됐다.  조창훈기자 usjc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