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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우리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연극 공연이 지역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쌀쌀해진 날씨에 공연을 보며 따뜻한 감성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 '올드 앤 와이즈'
# 극단 무 연극 '올드앤와이즈'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며 인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극단 무(無)는 '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의 '2016 공연베스트 작품상' 수상작 '올드 앤 와이즈'를 오는 21일까지 남구 예울 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극의 내용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대찬'과 '재걸'의 삶의 이야기다. 고물상을 운영하던 그들이 어느 날 자신을 구속해 왔던 악연과 화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출을 맡은 전명수 대표는 "소극장 공연의 특성을 살려 배우의 앙상블을 통한 극의 몰입과 관객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올드앤와이즈가 관객과 더욱 호흡하며 빛나는 작품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찬 역에 전민수, 재걸 역에 이성훈, 정숙 역에 민들레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4시 공연. 입장료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 문의 010-7723-0498

▲ '어바웃 타임'
# 현대예술관 연극 '어바웃 타임'

로맨틱 코미디 작품의 정석으로 꼽히는 연극 '어바웃 타임'이 오는 27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어바웃 타임'은 청춘남녀 간의 에피소드를 통해 한번쯤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인과의 사랑 뿐 아니라 가족, 친구 간의 애정까지도 깊이 있게 그려내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극에서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아버지, 동생, 카페 사장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는 멀티 남녀 캐릭터의 활약 또한 즐거운 볼거리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연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서 서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입장료 전석 2만5,000원. 문의 1522-3331

▲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 CK아트홀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다음달 12일까지 CK아트홀에서 펼쳐진다.
1996년 연극으로 출발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07년도에 뮤지컬로 재탄생 한 이후 2017년 가을, 또 다시 업그레이드 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여관방'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모습과 감동을 전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한편의 공연 속에서 수십 가지의 경험을 하게 된다.
'늙은 부부 이야기' '염쟁이 유씨'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위성신 연출가의 대표작으로 특유의 따뜻함과 위트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 4만원. 문의 052-270-2602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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