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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종갓집 예술창작소는 지난 21일 성남동 큐빅광장에서 주민감성개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울산큰애기와 함께 하는 떼창 대향연'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생활문화센터인 종갓집 예술창작소의 개관 이후 이용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중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단법인 생황문화진흥원의 2017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24시 예술편의점' 단위사업 가운데 하나로 주민 감성탐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성민 중구청장과 울산큰애기를 비롯해 통기타와 우크렐레, 젬베 등의 개인악기를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자리했으며,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프로그램인 만큼 현장에서도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도 함께 했다.

 사전접수한 선착순 100명 가운데는 한정 기념품으로 제공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나온 모습도 보였다.
 참가자들은 가수 고 김광석씨의 주옥과 같은 노래들을 불렀다.
 100여명이 한 목소리로 '일어나'와 '이등병의 편지',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씨가 불렀던 불후의 명곡들을 부르자, 인근에서 지켜보던 시민들도 함께 떼창을 이어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주영(33·여)씨는 "김광석의 노래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노래하고 연주한다는게 신선해서 참여했다"며 "준비과정을 함께하면서 김광석의 노래와 감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돼 기대되고 설레였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돼 노래하고 연주하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감동의 공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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