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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23일 '2017년 하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열고 구민의 더 나은 생활과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 이날 공직자 토론회는 구민의 행복 실현, 행정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전체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제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8월부터 부서별 전직원이 참여한 1차 토론회를 통해 구민 행복 실현, 행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전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고, 각 국장이 주재한 2차 토론회를 거쳐 부서별 최종 제안을 선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총 153건의 제안 가운데 최종 발굴된 76개의 제안에 대해 참석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묻고 답하는 격식 없는 자유토론을 펼쳤다.

 부서별 제안으로는 '친근하고 세련된 게스트하우스 조성', '숙박정보 전광판 설치', '내오산로 벚꽃 축제 개최', '중구 대표 캐릭터 4인방 에어아바타 제작' 등 문화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다.
 또 '폭염 대비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와 '찾아가는 스포츠카 운영', '공영주차장 하이패스-페이 시스템 도입', '공사현장 안내 입간판 개선' 등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공공휴지통 옆 음료배출 깔때기 설치',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안내판 글자를 야광으로 제작', '재활용 의료수거함 관리방안 개선' 등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제안들도 나왔다.
 중구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검토한 뒤 실현 가능성과 추진 효과가 높은 제안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과 포상하고, 인사마일리지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 4월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개최해 67건을 검토한 결과, 'CCTV 비상벨시스템 재난방송 운영' 등 기존 예산으로 활용 가능한 제안 21건 등 전체의 52%인 35건을 채택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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