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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일 이틀째 오르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 초반 한때 2,500.33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밟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490.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1p(0.33%) 오른 2,497.65로 출발하고서 2분40초 만에 2,500.33까지 오르며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2,490.94) 기록을 2거래일 만에 새로 썼다.
 이후로는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게걸음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490선을 가까스로 넘어서서 지난 20일 세운 종가 사상 최고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1%)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3,328.84와 2,575.44까지, 나스닥지수는 6,640.0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51억원, 2,08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기관은 6,1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시현에 나섰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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