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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층의 유동 인구 및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횡단보도에 스마트폰 정지선 스티커 부착 사업을 시행한다.
 남구는 23일부터 3일간 울산대학교, 공업탑, 현대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시청, 남구청 인근 횡단보도 연석에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정지선 스티커를 부착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횡단보도 등에서 스마트폰을 보느라 앞을 주시하지 않고 위험한 보행을 하는 '스몸비(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족'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 조성에 남구가 앞장서고자 추진됐다.

 부착되는 스티커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정면을 주시하며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시선을 끌 수 있는 노란색을 사용해 스마트폰 사용금지 표지와 다양한 안전 보행에 대한 문구를 삽입했다. 또 보행자들이 우천 시 미끄러운 대리석에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기능도 추가했다.
 서동욱 구청장은 "이번 스마트폰 정지선 부착 사업은 적은 예산으로 생활 속에서 안전의식을 고취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앞두고 한걸음 더 안전 도시로 나아가는 시책"이라며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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