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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집권여당이 '지방 일꾼' 발굴·육성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5일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더민주 울산 정치대학' 입학식을 갖고 특강 2회를 포함해 모두 10차례의 강의로 구성된 6주간의 차세대 정치 리더 등용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더민주 정치대학은 촛불시민혁명으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국민을 위해 함께 실천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향후 지방분권시대의 진정한 정치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 정치대학에는 당 소속 시, 구의원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정치 지망생 등 7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민주당 시당은 소중한 당의 미래 인재 자산을 만들기 위해 강의의 질을 높이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매우 엄격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시당 관계자는 "울산 정치대학은 대한민국 최고의 차세대 정치 리더 등용문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의진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민주당의 비전,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 리더십 훈련 등 최적의 정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면서 "이를 통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유력 정치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강의는 이날 입학식에 이어 나소열 대통령 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이 강사로 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주요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다음달 1일 김민석 민주연구원장과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의 강의와, 3주차인 내달 8일에는 나라살림연구소장인 정창수 경희대 교수가 나서고 15일에는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과 박광온 국회의원의 특강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정춘석 국회의원가 정천석 전 울산 동구청장의 강의가 진행된다. 졸업식은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29일 열린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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