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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31일 오후 시당 대회의실에서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유경)가 발대식을 갖고 범시민추진위와는 별개로 당 차원의 통행료 폐지 운동에 들어갔다.

 경부고속도로 울산~언양선에 대한 통행료는 10년이 넘은 해묵은 논란거리지만, 그동안 누구도 해결을 못한 사안이다.
 징수 연한인 30년이 지나 개통 48년이 경과했고, 건설유비지 총액 대비 1,04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어 통행료 징수에 대한 명분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유료도로법 제 16조의 통합채산제를 근거로 앞으로도 계속 징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 시당 울산고속도로 특별위원회는 동일한 기업이 관리하는 경인고속도로는 이미 무료화가 추진되고 있어 명분없는 차별적인 정책이라며 통행료 폐기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최유경 위원장(울산시의원·사진)은 특별위 발족과 관련, "오랜 기간 풀지 못한 지역 현안을 우리 시당과 시민들이 나서겠다"며 "울산고속도로 특별위원회의 출범은 통행료 무료화 뿐만 아니라 울산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정책 구상의 출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위는 앞으로 신복로터리, 남구 롯데백화점, 동구 현대백화점, 중구 성남동 등 각 지역의 거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서명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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