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의회 정치락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4개 삼임위 위원장들은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중점감사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울산시의회 상임위원장단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진행하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일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일현 산업건설위원장, 박학천 환경복지위원장, 김종례 교육위원장은 이날 오는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어 "올 행정사무감사는 민선 6기 마지막 감사인 만큼 어느 해보다 공정하고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상임위원장단은 이어 "이번 감사를 통해 민선 6기 3년을 결산하고 남은 1년을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과 시책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감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정과 교육행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시민 권익과 복리증진에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원장들은 올 행정사무감사의 기본 방향에 대해 "우선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주민의견 수렴, 현장조사 등의 사전 준비를 통해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확인하고, 예산 낭비 등에 대해서는 엄정한 질책과 더불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들은 아울러 "감사를 통해 잘목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기능"이라면서 "따라서 미래의 위기와 문제에 대비하는 행정의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감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여성,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한 뒤 "또 조선업 불황 등으로 어려운 울산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 등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상임위별 감사 중점사항으로는 행정자치위의 경우, 시민안전 대책과 문화관광 활성화 및 인프라 확중에 초점을 맞추고, 환경복지위는 수질과 대기 환경보존과 맞춤형 복지대책, 물 문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산업건설위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인프라 확충에, 교육위는 학교교육 정상화와 교육여건 개선, 교내 폭력·인권 문제 등에 감사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위원장단은 기자회견 말미에 "울산의 발전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낮은 자세를 취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