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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맹우 의원(자유한국당·울산 남구을·사진)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지역 현안 사업과 SOC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집행이 저조했던 사업들에 대한 감액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울산의 중점 기반시설 중 하나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영남의 동서축을 연결하고 호남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대규모 사업인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경제활성화 등 그 파급효과가 상당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예산안이 2017년 국비 대비 942억원이 줄었다"면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박 의원은 공익을 위한 환승시설과 상업, 문화 등의 지원시설을 갖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소한의 재정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동 사업의 원활한 건설과 운영을 위해 국도35호선과 경부고속도로 등 국가기간시설과 복합환승센터 간을 연결하는 기반 시설확보가 필수적이므로 2018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국도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59억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진입도로 5억원,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안전강화 정비 25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50억원, 국도7호선(웅상~무거) 건설 241억원, 상개~매암간 도로건설 65억원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증액도 함께 요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SOC 투자사업의 경우 몇 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몇 배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SOC 예산을 증액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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