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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서 총 1,291건 자료 받아
민선6기 마지막 현미경 심사
23일부터 내년 당초예산 심의


울산시의회가 7일부터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 예산안 처리를 위한 총 39일간의 연말 정례회 일정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93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이은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3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 주요 일정을 보면, 우선 지난 한 해 동안의 울산시정과 교육행정을 들여다볼 행정사무감사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4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이어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3일간 각 상임위별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올해 결산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대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본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각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과 기타 안건심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7일 개최식에 이은 1차 본회의를 포함해 모두 4차례의 본회의가 열린다.
 이번 정례회의 최대 관심사인 행정사무감사는 6대 시의회의 마지막 감사인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어느 해보다 깐깐한 감사가 예상된다.
 시의회도 행정자치위와 환경복지위, 산업건설위, 교육위 등 4개 상임위에 걸쳐 총 1,291건의 감사자료 제출받는 등 현미경 감사를 예고했다.

 각 상임위별 주요 감사 일정을 보면, 행정자치위는 오는 9일 공보관실과 감사관실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울산시정의 컨트롤 타워 격인 기획조정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13일 문화관광체육국, 14일 행정지원국을 감사한 뒤 15일에는 후반전 준비를 위한 감사자료 수집과 지적사항 현장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6일과 17일에는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민안전실과 일선 소방서를 포함한 소방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감사 종반인 20일에는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시설공단을 감사한 뒤 마지막 날인 21일 문예회관과 울산박문관, 울산문화재단을 끝으로 14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다.

 환경복지위는 9일 시작되는 환경녹지국에 대한 감사는 용연·온산수질개선사업소 감사가 예정된 10일까지 이틀간 벌일 예정이다. 이어 13일에는 환경녹지국 소관의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활동이 예정돼 있다.
 울산시의 복지정책 허브인 복지여성국에 대한 감사는 14일과 15일에 이어 16일 현장활동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환경복지위의 감사는 17일 상수도사업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여성가족개발원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종료한다.

 산업건설위는 9일 창조경제본부를 시작으로 10일 교통건설국, 13일 도시창조국, 14일 일자리경제국 순으로 감사를 이어간다.
 감사 중반에 들어선 15일에는 종합건설본부에 대한 감사가, 이어 16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차량등록사업소,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 대한 일괄 감사를 진행한다.
 산업건설위는 또 17일 울산도시공사를, 20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1일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을 끝으로 감사를 종료한다.

 교육위는 9일 시교육청 정책관실과 교육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교육국 감사는 9일에 이어 10일까지 실시된다. 이어 13일에는 공보담당관실과 감사관실, 행정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소관 사무가 많은 행정국 감사는 14일까지 이어진다. 15일에는 강북·강남 두 교육지원청에 대한 집중 감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교육위는 감사 중반을 넘긴 16일 자료 수집활동을 그쳐 17일에는 교육연구정보원 등 시교육청 산하기관 10곳에 대한 일괄 감사를 끝으로 다른 상임위보다 나흘 가량 앞당겨 감사를 끝낸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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