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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살림살이를 준비할 울산시의회 연말 정례회가 3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7일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3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내달 15일까지 39일간의 정례회 활동에 착수했다.

 윤시철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다시 재개됐지만, 공사 중단에서 재개에 이르기까지 아까운 시간이 허비됐고 그 과정에서 여론도 양분되는 등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지속됐다"며 "논란 끝에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재개된 것은 다행이지만,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밀집지역인울산에 반드시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윤 의장은 "지역의 해묵은 숙원인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운동이 다시 일고 있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울산 시민의 입장에서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의 불편부당을 지적·개선하고, 행정 편의주의와 일방 독주가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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