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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8일 예결위 경제부처 질의을 통해 울산 SOC(사회간접자본)예산 증액과 동남권 원전해체센터의 울산 유치를 정부에 요구했다.

 강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울산지역 SOC사업이 2017년 1조5,559억원에서 2018년 예산안에는 8,608억원으로 무려 45%나 감소한 상황이다"며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울산지역 SOC 예산에 대한 충분한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영남의 동서축을 연결하고 호남지역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부터는 전 구간 착공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므로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도 7호선(웅상~무거) 건설사업은 2019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나 현재 공정률이 43%로 매우 저조하다"며 "기간 내 완공을 위한 추가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의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반시설 정비 공사에 필요한 2018년도 국비 30억원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산자부가 진행 중인 동남권원전해체센터의 경우 성공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적의 입지선정이 중요하다"며 "해상물류가 용이하고 에너지융합산업단지가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지여건과 울산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원전 관련 기업이 1,000개 이상 소재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울산에 반드시 원전해체연구소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은 이날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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