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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제일로타리클럽 회원들은 8일 중구 학성동 소재 장애인 수급자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울산제일로타리클럽(회장 유재윤) 회원들이 지역 내 장애인가구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인다.
 학성동에 따르면 울산제일로타리클럽 회원들은 8일 학성동 소재 장애인 수급자가구를 방문해 오는 21일까지 14일 동안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울산제일로타리클럽이 매년 회원들의 회비로 실시해온 사업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방문한 집수리 대상가구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슬레이트와 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형과 함께 생활하는 정신장애가 있는 수급자 가정으로, 40년이 되도록 집수리를 한 적이 없어 천장누수로 화재 위험에 놓여 있는 등 주거환경이 많이 열악했다.

 이번 집수리에는 4개 관련기관과 약 727만원 가량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큰 공사이다.
 중구 환경위생과는 지붕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울산 중구자원봉사센터의 정리수납전문가가 지원에 나선다.

 또 중구 주민생활지원과가 공사 자재비용 150만원을 지원하고, 중구청 환경미화과는 공용마대 지원하며, 학성동 주민센터는 거주자들의 임시주거지를 제공한다.

 울산제일로타리클럽은 집수리 비용과 재능기부를 통해 집수리 활동을 펼친다.

 유재윤 회장은 "울산 중구는 전통의 원도심이 위치한 만큼, 노후된 주택이 많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집수리를 필요로 하는 가구가 많다"며 "중구청과 유관기관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집수리 사업은 추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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