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일 울산대병원은 심 교수의 장인어른인 故황선무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정융기 병원장, 심 교수 등 고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살아계실 당시 장애인들의 복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을 생활화 하신 장인어른의 뜻을 기리고 싶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심홍보 교수가 생전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한 장인어른의 뜻을 받들어 장례 부의금 1,000만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울산대병원은 심 교수의 장인어른인 故황선무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정융기 병원장, 심 교수 등 고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故황선무씨는 부산대학교 신경정신의학박사로서 서애원과 천마재활원 전담주치의를 역임했다. 사회복지에 대한 위한 큰 뜻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 등도 취득해 사회복지법인 천마의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특히 장애인 복지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천마재활원을 설립해 인적재활을 지원에 앞장섰고, 첨마도예의숲을 설립해 장애인들에게 도예기술을 가르쳐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장애인축구 지원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등 큰 공헌을 했다.

 심 교수는 "장인어른은 생전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장애인 건강증진에 큰 관심을 갖고 공헌했고, 기부에 대한 뜻을 밝히셨다"며 "그 뜻을 기려 부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병원발전 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심 교수와 가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병원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울산대병원은 전달받은 발전기금을 병원 의학연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