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성화봉송 2일차인 9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성화가 울산의 유명 관광지들을 밝혔다.

 이날 성화는 오전 9시 30분 울산시청을 출발해 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장생포초→고래박물관→울산대교→남목삼거리→현대중공업→문현삼거리→현대자동차→종합운동장→태화강대공원 등 울산의 주요지점을 지났다. 성화는 봉송 주자 113명에 의해 45.7㎞를 이동한 성화는 태화강 대공원에 안치됐다.

 봉송 주자로는 결혼 예정 커플 이언지·조현구 씨, 대한민국 조선산업 명장 진윤근 씨, 울산 조선소에 근무하는 부녀 이계우·이경민 씨, 평창올림픽 부부 자원봉사자 이미희 씨 등이 참여했다.

 소규모 봉송단이 별도로 찾아가는 이날 스파이더 봉송 행사는 1만 5,000그루의 해송과 기암괴석,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루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은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진행됐다.

 주자들은 탁 트인 동해바다와 기암괴석을 따라 이어진 대왕교를 지나 대왕암 정상으로 행렬을 이어갔다. 이색봉송을 위해 대왕암공원의 해녀들도 함께 응원하며 울산 홍보에 나섰다.

 성화가 안치된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축하행사가 열렸다. 전통 취타대 공연과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그리고 2일차 축하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태화강의 빛' 공연으로 이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울산에서의 마지막 성황 봉송은 10일 태화강역 앞을 시작으로 송정초등학교→농소초등학교→홈플러스북구점→번영교 입구→울산대학교→문수경기장을 거쳐 울산대공원 정문광장까지 총 47.6㎞로 진행된다. 이로써 울산전역 135㎞를 달린 성화는 이날 경상남도 김해로 떠난다.     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