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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소재 백양초등학교는 지난 11일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정구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정구 불모지인 울산에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방문해 울산정구꿈나무들을 지원사격했다.

정구 불모지인 울산에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방문해 울산 정구 꿈나무들을 지원사격했다. 중구 소재 백양초등학교는 지난 11일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정구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영동(현 서울 NH농협은행 정구감독)을 비롯한 8명의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백양초 정구부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감독은 지난 1994년 '제12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개인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003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정구 스포츠스타다.
 유 감독은 정구 선수들 사이에서는 가히 선망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유 감독과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의 노하우, 다짐 등을 꿈나무들의 가슴에 새기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하며 자세 등을 세밀히 코칭했다. 유 감독과 선수들에게 지도를 받은 백양초 정구꿈나무들의 눈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꿈으로 가득 찬 듯이 반짝였다.

 선수들의 코칭을 받은 한 백양초 선수는 "TV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감독님과 선수분들을 직접 만나게 된 것도 꿈만 같은데 직접 조언도 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구꿈나무들을 위한 많은 지원도 이뤄졌다.
 대한정구협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200만원 상당의 정구라켓과 정구공을 학교에 기증했다. 유 감독은 별도로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티셔츠 20벌과 스포츠양말 100켤레를 제공했다.

 우정수 백양초 교장은 "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울산에서 유명한 스포츠스타 및 국가대표 선수들이 와서 지도를 해주는 모습을 보니 백양초 정구부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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