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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산대공원 빛축제가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울산시설공단은 '별빛,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빛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 개막·점등식'이 11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별빛,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개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이 장미원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11일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인기가수 박현빈, 더블K, 유레카, 샤인(Shine) 등이 출연했다. 화려한 공연과 밤하늘을 물들인 불꽃놀이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울산신문 명예기자 장정수 씨의 자녀인 장현지 씨가 속한 샤인(Shine)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 국내 여성 전자클래시그룹의 1세대인 '샤인'이 11일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 개막·점등식에서 전자악기를 사용해 일레트릭 클래식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여성 전자클래식그룹의 1세대인 샤인은 전자악기를 사용해 일렉트릭 클래식을 선보였다.
 무선으로 된 악기를 사용해 활동적이고 파워풀한 동작과 함께 빠른 템포와 강한비트의 음악을 연주해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샤인은 지난 2005년 만들어져 현재 샤인3기가 활동 중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샤인3기는 멤버 모두가 솔로 공연이 가능한 실력파 연주자들이며, 듀오, 트리오, 4~5인조앙상블, 보컬협연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 개막·점등식'이 11일 울산대공원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최병권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빛 축제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울산대공원 장미원으로 내려와 3백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마중의 거리, 환영의 나무, 매직홀, 추억공작소, 춤추는 빛의 성, 배웅의 거리 등 6개의 테마 공간이 마련돼 화려한 별빛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빛축제에는 장미원 갈티못 내에 울산 최초로 4D형 파사드 무대를 선보인다. 계절마다 색다르게 변화하는 빛의 성(城)의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낼 멀티미디어 쇼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11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별빛,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개막한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빛 축제를 즐기고 있다.


 공단은 축제기간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카페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주말마다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의 흥겨운 공연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발전량에 따라 LED 불빛이 변하며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전기생산 자전거',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미니클럽 형태의 신나는 LED 댄스플로어, 색다른 느낌의 LED 훌라후프 등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울산대공원 빛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겨울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 및 장미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단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상 운영한다. 글=조창훈기자 usjch@·사진= 노윤서기자 us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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