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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국비 60%가 지원이 되도록 하는 도시철도 경전철 양산시 북정동과 부산 노포동을 잇는 공사 착공이 연내에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은 양산 북정에서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종합운동장역, 시청을 통과해 사송택지를 관통, 부산노포동 지하철 1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를 2017년 12월에 착공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재 부산교통공사에서 이미 구간별 시공자는 선정했으며 양산시 또한 경남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사업승인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국토교통부에서 승인이 되는대로 즉시 착공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 2015년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노포동역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연장하는 '노포∼북정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시 4,959억원으로 예상된 금액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599억원 증액된 5,558억원으로 총사업비 결정을 이끌어 냈다.

국내 첫 국비 60% 총 5,558억 투입
시공자 선정·국토부에 승인 신청
원도심 활성화·신도시 교통 개선


도시철도사업은 2011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고  2012년 8월 양산시에서 주민공청회를 통한 노선을 확정, 2014년 7월에 기본설계안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됐다.
그러나 제출된 기본설계안의 총사업비가 5,943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시 산출된 4,959억원 보다 984억원 증액돼 제출됐다.
기획재정부에서는 크게 증액된 예산에 대해 도시철도사업에 따른 정부예산 부담 및 건설 후 사업수익성까지 우려를 하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윤 의원은 도시철도사업과 기존에 타 도시에서 추진된 민자유치 경전철 사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양산 동면 지역에 LH에서 진행중인 사송택지개발 지구의 조속한 착공과 건설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공사가 시작돼야 한다는 점과 물가 상승률과 자재비 인상 등을 이유로 들며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설득, 총사업비를 600억원 가까이 증액시켜 합의를 이끌었다.


윤 의원은 "양산과 부산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가가 총공사비의 60%인 3,335억원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고, 완공되면 양산의 원도심의 활성화와 물금신도시의 교통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사업승인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2017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상·하북과 울산 KTX역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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