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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어린이 및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초등학교 26개교, 노인복지관 7개소 등에서 총 4,000여 명을 교육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교육은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한 체험교육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교육생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100점 만점에 96.5점)를 보였다.
 학생들은 '자전거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이 알차게 진행됐다', '교육 전반적인 내용이 안전한 자전거 타기 생활화에 도움이 된다.' 등의 문항에 대부분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안전사고에 미흡한 만큼 내년에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구·군과 협의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자전거 정책은 전국단위 평가에서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건강도시추진협의회의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분야 우수상,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정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전'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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