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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분야 세계 최고학회의 특훈회원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뽑혔다.
 UNIST는 노삼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사진)가 미국 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2017 특훈회원(Distinguished Member)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43명의 특훈회원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노 교수가 유일하다.
 ACM 특훈회원은 컴퓨터와 정보기술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와 상용화 업적을 세운 인물을 선정한다. 컴퓨터 분야에서 15년 이상 전문 경력과 5년 이상 ACM 활동경력을 가진 전문가 중에서 뽑히며, 전체 ACM 회원 가운데 10%만 특훈회원이 될 수 있다.

 노 교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저장기술 등에서 저명한 연구자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ACM 발행 '트랜잭션 온 스토리지(Transactions on Storage·ToS)'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노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컴퓨터 학회에서 특훈회원으로 선정된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ACM 특훈회원이나 석학회원에 한국인이 선정되는 사례는 매우 드문 편이라 더욱 기쁘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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