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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1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울산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송정중학교 신설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천범산 교육부 지방재정교육과장과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송정중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 7,821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송정택지개발지구는 늘어난 초중고 학생들을 수요할 수 있는 학교가 없어 신설이 시급한 상태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송정지구 학생 전수조사 결과, 증가 예상 중학생은 1,040명으로, 인근 연암중(485명)과 화봉중(527명)을 합하면 전체 학생수는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명이 넘는 중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급수는 대략 76학급(학급당 27명)인데 인근 연암중과 화봉중의 수용 규모는 48학급에 불과해 28학급 규모의 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송정지구 내 '송정중 신설'은 지난 4월 정기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이 난 상태다.

 윤 의원은 "7,000세대가 넘는 입주민이 들어올 예정으로 학생수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학교 신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 학교에 분산 수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임시수용시설 등으로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과장은 송정중 신설 요구에 대해 오는 12월 19일과 20일로 예정된 올해 수시2차 투자심사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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