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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울산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정환두 (재)울산경제진흥원장,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박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채용행사인 '2017 울산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만남의 장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쓸新JOB'(알고오면 쓸모있는 새로운 JOB 채용박람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막식, 채용관·취업지원관·이벤트관 운영,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 등 다수의 내빈과 구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유망 종소·중견기업 114개사(직접참여 75, 간접참여 39) 참가했고, 다양한 계층의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협력업체 26개사와 지역 내 우수강소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챔피언클럽 소속 19개사는 채용박람회 참가기업 사전공개 때부터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채용관 부스에는 하루 종일 구직자들로 붐볐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73명이 면접을 봤고 24명이 현장 채용됐다. 359명은 2차 면접을 통해 향후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이전 공공기관 협력사와 글로벌챔피언 클럽 등 양질의 기업이 다수 참여해 현장채용보다는 2차 면접을 통한 채용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장에서 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과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는 울산시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지속적인 신규 구직자 매칭과 취업 알선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종하체육관에서 '취준진담, 희망을 말하다'(취업준비생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라는 주제로 '청년구직자 자기PR 콘테스트'가 열린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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