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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지난 15일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시 미래특화전략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급격한 산업경제 변화에 대비하고 양산의 지역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과 단기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월에 착수,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의 내용은 △국내·외 산업발전 추이와 전망 분석 △경남과 양산시의 산업현황과 문제점 분석 △양산시 미래 전략산업 및 특화분야 선정 △의료시티 및 항노화 산업 육성 전략 마련 △양산시 미래특화전략산업의 비전과 정책 로드맵 수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날 중간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양산시는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세소기업 편중으로 인한 저부가가치 중심의 산업구조, R&D 역량의 사업화 부진의 요인으로 최근 지역성장의 침체현상이 두드러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양산시가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이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미래특화산업분야로는 항노화산업이 제시됐고, 추가적인 미래특화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창업 및 기업육성 지원 △유망기술 발굴 / 해외진출지원사업 △고부가가치 제조업 영역 확장사업 △융복합 산업인프라 구축 △스마트 문화관광 시스템 구축이 제시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다양한 산업군이 존재하는 양산의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특정한 미래특화산업 도출은 자칫 실현불가능한 나열식 로드맵에 그치는 위험부담이 있는 만큼 산업육성 투자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양산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본 용역을 12월에 완료하고 그 결과는 경남도를 거쳐 중앙부처에도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용역 결과로 도출되는 세부정책과제는 정부 과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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