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명호 동구청장이 지난 17일 오전 동구의회 제171회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2018년 구정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동구의회 제 171회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 구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권 구청장은 "조선업희망센터를 연장 운영해 조선업 위기 극복에 나서고, 퇴직자 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쏟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며 "특히 보훈복지회관 건립과 복지허브화 확대 등 따뜻한 복지실현에 주력,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동구 역량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올해 성과를 밝혔다.

# 2018년도 예산 2,559억 편성
그는 2018년 주요 구정 운영방향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활력 넘치는 동구 조성 △빈틈없는 맞춤형 복지 실현 △안전하고 살기좋은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 △찾아오고 머무르는 해양관광 으뜸동구 건설 △누구나 꿈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중심 공감행정 구현 등을 들었다.

 권 구청장은 "올해는 자치구 승격 20년이 되는 해로서, 동구의 성장과 변화된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 20년의 동구 비전을 그려보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2018년에는 그간의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18만 구민 모두의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내년도 당초예산을 불요불급한 수요는 최대한 억제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 주거환경, 교통분야와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 "살기좋은 도시환경 조성 초점"
내년도 당초 예산은 2017년 예산 2,353억 원 보다 206억 원(8.7%) 증가한 2,559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2,516억 원, 특별회계 43억 원이다. 주요 세입 예산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538억 원이며 국비·시비보조금과 조정교부금 등이 2,021억 원이다.

 주요 투자사업은 △남목노인복지관 건립 45억 원 △방어진항 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 원점지역 재창조사업 35억 원 △동울산종합시장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20억 원 △붕괴위험지역 동해안로지구 정비사업 15억 원 △월봉경로당 건립 13억 원 △일산진마을 생활 여건 개조사업 13억원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 11억 5,000만 원 △동부동 소3-10호선 도로개설 10억 원 등이다.

 내년도 당초예산은 내달 21일까지 열리는 동구의회 제171회 정례회를 통해 심의·의결된다.  김장현기자 uskj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