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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김기현 시장이 애국지사에게 서훈된 훈장증을 유가족에게 전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는 지난 17일 울산보훈회관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약사보고, 훈장전수, 기념사, 추모사, 추모헌시, 순국선열의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일제에 강제로 국권을 빼앗긴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국권을 되찾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고자 기념식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는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헌신한 故이돈성 애국지사와 故이도상 애국지사가 애국장과 애족장에 각각 추서돼 유가족에게 전수됐다.
 김기현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그 유가족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고, 그 분들께서 존경받고 명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을사늑약)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됐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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