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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일본 선수단(왼쪽)과 독일, 호주 선수단.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63개 가맹국 중 41개 국가에서 약 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 국가들 역시 최정예 선수들을 파견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섰다. 참가국 중에서는 일본이 선수 29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24명, 중국 22명 순이다.

# 중구청 이삼섭·김기연·김경훈 金 도전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18명이 참가한다. 이 중 세계적인 실력을 갖춰 유력한 메달후보인 울산중구청 소속 이삼섭, 김기연, 김경훈이 참가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의 실력은 세계 정상권에 속한다.
   장애 등급에 따라 WH1과 WH2로 나눠지는 휠체어 배드민턴 종목의 경우 세계 랭킹 1·2위가 한국 선수일 정도로 높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스탠딩 종목의 경우도 매년 4강권에 드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 3월, 18년간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운영해온 요넥스 코리아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장애인 대표팀은 체계적인 지원 속에 도쿄 패럴림픽 첫 메달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이번 울산 대회에서 국내 장애인 배드민턴 활성화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21일 오후 5시30분 롯데호텔서 개회식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adminton World Federation)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김기현 시장)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여준규 회장)가 주관한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요넥스코리아, 한국동서발전(주), 에너지경제연구원, 근로복지공단,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주)휠라인, 울산광역시중구장애인체육회, 경남은행, 울산농협, 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가 재정후원 한다.
 개회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30분 울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개회식에는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대회장),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여준규 회장(조직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명예대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 폴쿠조 부회장(BWF)을 비롯한 울산광역시 관계자, 시도협회 및 가맹단체 관계자 그리고 41개국 선수단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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