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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야나첵 필하모닉의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하는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를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진다고 밝혔다.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는 독일 출생으로 23세의 나이에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해 1993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 극장의 최연소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그 이후 뮌헨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수석 상임 지휘자를 역임, 독일의 대표 국제 음악 축제인 킴가우(Chiemgau)에서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성공적인 연주를 펼쳐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베토벤의  걸작인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운명'을 들려준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이미주는 한국인 최초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 입상했다. 비오티 국제콩쿠르 우승, 도쿄 국제콩쿠르 입상 후 유럽, 아시아, 미국, 남미 등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수많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현재는 베를린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올해 5월부터 시작된 '마에스트로 시리즈'는 세계적인 지휘계의 거장을 초청해 총 6회로 기획됐다. 6명의 초청된 지휘자들 중 이미 부산시향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최수열 지휘자를 제외한 5명 중 시민평가단과 전문평가단, 단원들의 평가를 거쳐 1명을 선정,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예술 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 할 예정이다.   
 진부호 관장은 "이번 연주회도 훌륭한 지휘자와 음악으로 관객을 압도할 것"이라며 "마에스트로 시리즈 마지막까지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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