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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올 한 해 실시한 구정 주요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올 한 해 8개 부서에서 실시한 주요 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자체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구의 주요시설을 이용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쌍방향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시설이용 주민과 수혜자 1,021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통해 시설(사업)의 만족도와 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정 주요사업은 1억원 이상 149개 사업이며, 이 가운데 조사를 진행한 시설은 생활문화센터인 종갓집 예술창작소를 비롯해 성안물놀이장, 중구 청소년 문화의집, 울산큰애기 야시장, 성남둔치 푸드트럭존, 태화저수지 잔디광장 조성 경관개선사업, 중앙길 간판개선사업,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 등 8개소다.
 대상별 조사 인원은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이 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중구 청소년 문화의집이 202명, 울산큰애기 야시장과 종갓집 예술창작소가 각각 104명, 중앙길 간판개선사업 102명, 성안물놀이장 등 3곳은 각각 100명이다.
 전체 만족도를 보면 매우 만족이 39%, 만족 38%, 보통 19%, 불만족 4% 등으로 '만족한다'는 대답이 77%에 달해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의 경우 운영자의 친절함과 네이처 스포츠장 놀이시설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매우 만족이 66%로 가장 높았고, 만족 26%, 보통 6%, 불만족 2%를 기록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92%나 됐다.
 중구 청소년 문화의집은 높은 인지도와 새롭게 조성된 시설로 인해 매우 만족 43%, 만족 41%, 보통 15%, 불만족 1%였다. 태화저수지 잔디광장조성 경관개선사업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이용 접근성이 용이한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얻으며, 매우 만족 40%, 만족 43%, 보통 15%, 불만족 2% 순이었다.
 이들 3개 사업의 경우 모두 응답자의 8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시설 이용이 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종갓집 예술창작소의 경우 매우 만족 36%, 만족 27%, 보통 38%로, 유일하게 불만족이 0%를 기록했다.
 

 반면, 종갓집 예술창작소는 방역 실시, 성안물놀이장은 부대시설 확대와 놀이시설 다양화, 중구 청소년 문화의집은 프로그램 추가 편성, 울산큰애기 야시장은 가격 적정화, 성남둔치 푸드트럭존은 휴게쉼터와 그늘막 시설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이 수렴됐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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