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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21일 개막한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재)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광역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1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개막식,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를 위해 울산에 모인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들은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9일간 중구 문화의전당, 북구문화예술회관, 근로자복지회관, 소극장 예울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면서 지원 받은 국비 1억원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서울), 문화공작소 세움(인천), (사)문화프로덕션 도모(강원), 극단 청년극장(충북), 극단 예촌(충남), 포텐아트컴퍼니(대전), (사)극단 현장(경남), 아트레볼루션(부산), 타악연희원 아퀴(전북), 전남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전남) 등 각 지역 상주단체 10개 팀과 울산의 상주단체 울산오페라단, 내드름연희단, 춤판, 마당극단 결, 놀이패 동해누리 등 5개 팀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공모를 통해 모집한 울산의 아마추어 팀인 달음예술단, 울산상업고등학교 등 총 17개 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현대무용, 연극, 마당극, 퓨전타악, 뮤지컬, 월드뮤직, 창작 국악 등 분야별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1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울산공연예술의 좌표를 찾다'를 주제로 조경환 (재)과천축제 사무처장, 김정호 울산음악협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좌장은 박두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부권 협력관이 맡는다.
전시는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상주예술단체 공연 자료 전시로 꾸며진다.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상주단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국예술지도'를 전시해 전국의 상주단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천영진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전국의 예술단체들이 울산에 머무르며 상호교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공연, 전시 유통을 활성화를 통한 예술 박람회 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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