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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문화재단 소관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가 21일 행정자치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의 소관 기관 감사를 끝으로, 5개 상임위별로 지난 14일간 울산시와 시교육청 산하 총 56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다른 상임위보다 일찍 감사를 끝낸 환경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이날 개별현장 활동을 벌였다.

# 문예회관 유료회원 감소 대책 촉구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의 이날 문예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문화재단에 대한 감사에선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와 문화재단 기금 적립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임현철 의원은 "최근 3년간 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면서 "예술회관 운영방법 개선 등으로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청소년 회원에게 유료회원의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강대길 의원은 울산문화재단 적립기금에 대해 "적립금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적립 목표액도 정하지 않았다"면서 "인천, 대구, 광주는 조례상 목표액을 정했고, 부산과 대구는 조례상은 아니지만 내부목표액을 500억원으로 잡아 적립하고 있는 만큼 일정액의 목표액을 정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원금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령 의원은 "문예회관은 20년간 각종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불편과 시대적 감각이나 수요에 뒤덜어진다"고 지적하고 "회관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을 적극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 中企 시장개척 등 종합 지원 강화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의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감사에선 중소기업 시장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송병길 의원은 울산경제진흥원에 대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로 개척"이라면서 "해외 바이어 초청 간담회 등 실직적인 지원책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종무 의원은 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원루프-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을 유치해 입주시킬 계획이었으나, 현재 공실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문석주 의원은 "울산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땐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애로 사항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구 의원들도 같이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조치를 당부했다.
 김일현 위원장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해 "위탁 기관에 대한 예산 지원 결과에 대해 매년 성과를 분석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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