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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장애인배드민턴선수들의 축제인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이 21일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대회장),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여준규 회장(조직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명예대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 폴쿠조 부회장(BWF)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관계자, 시도협회 및 가맹단체 관계자, 그리고 41개국 선수단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동경패럴림픽'을 대비한 랭킹포인트 획득을 위해 세계배드민턴연맹 63개 가맹국 중 41개 국가에서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열린 영국대회보다 9개국, 66명이 더 참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전체 22종목(왜소증, 휠체어, 상·하지 절단)에서 리그전으로 펼쳐지고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 경기(22경기)는 KBS-N 녹화중계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장애인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다.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30분 간격으로 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선수단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울산자원봉사센터와 협조해 경기장 내외에 자원봉사를 배치했으며, 대회기간동안 7,000여명의 서포터즈를 운영해 경기장 내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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