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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울산항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594만t으로 전년 동월(1,707만t) 대비 6.6%(113만t) 감소했다.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장장 10일에 달한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이 1,345만t으로 작년보다 4.2%(59만t) 감소했다.
액체화물을 제외한 일반화물도 204만t으로 지난해보다 21%(54만t)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8,87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작년보다 0.8% 증가했다.
10월 외항선 입항은 919척으로 작년보다 2.3%(22척) 줄었고, 외항선 입항 총 t 수도 1,595만t으로 2.7%(44만5,000t) 감소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어든 것이 물동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국제 유가 등 시장 상황을 꾸준히 살펴 적극적인 화물 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