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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울산의 현안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현대호텔에서 윤시철 시의회 의장, 정치락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의회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공식 안건으로 제출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촉구 건의의 건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촉구 건의의 건 △지방의원 월정수당 제도 개선 건의의 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촉구 건의의 건'과 관련,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각 시·도의 협조를 요청한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은 생태복원을 위한 울산시의 노력으로 연어가 다시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는 등 73종의 어류와 146조의 조류 등 총 9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라고 현황을 설명한다. 이어 이러한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돋움할 때이며, 그 답은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촉구 건의문'에서는 유료도로법 중 통합채산제 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설명한 뒤 울산고속도로 통행료를 즉각 폐지해 일반국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의회 의원 월정수당 제도개선 건의문'에서는 지방의회 위상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재정력 낭비 요인이 있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폐지토록 관련 규정 삭제를 건의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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