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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인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입실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울산 경찰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험시간을 맞추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른 수험생 9명을 사이카(경찰 오토바이) 등에 태워 긴급 이송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울산 경찰은 이날 모범운전자회와 해병전우회 등 협력단체 관계자와 함께(414명) 오전 6시부터 울산의 26개 시험장 주변을 지켰다. 순찰차와 사이카 등 81대는 도심 곳곳에 분산배치됐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입실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다급한 한 수험생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은 것은 오전 7시 57분. 경찰은 즉각 출동해 학성공원으로 달려갔고, 곧바로 이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중앙고 시험장으로 무사히 데려다줬다. 8시 3분에는 무거동 정골삼거리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 최모양을 사이카에 태워 긴급 이송, 우신고 시험장으로 안전하게 입실시켰다.
 경찰이 이날 수험생을 긴급 이송한 사례는 모두 9건. 빈차 태워주기 11건과 기타 5건의 수험생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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