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미용산업의 규모는 연중 수 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외모가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과 취업, 승진 등에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을 정도다. '얼짱' 열풍도 바로 이런 흐름의 반영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얼굴을 교정한다고 해서 모두가 미인이 되고 미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자신의 외모 가운데 어디가 문제라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이를 교정하는데 어떤 시술방법이 최선인지 등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춘 다음 실행에 옮겨야 한다. 외모의 절반을 좌우한다는 눈의 경우, 더욱 철저한 대비가 있지 않고서는 자칫 시술하지 않은만 못할 수 있다. 시력을 교정, 안경과 콘텍트렌즈 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라식수술도 이 때문에 상당히 일반화되어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라식수술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혹시 나에게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 막연한 두려움을 잊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라식수술이 시행 되고 있다. 인트라라식이 바로 그 수술법이다.
 라식수술은 크게 세가지의 과정이 있다. 첫째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 둘째 시력교정용 레이저로 연마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젖혀 두었던 각막절편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인데 여기에서 미세각막절삭기라고 하는 칼을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은 아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을 적당한 압으로 고정을 하고 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후에 미세각막절삭기를 진행 시켜 절편을 만드는데 100~160마이크로미터의 균일한 두께로 절편을 만든다. 이 과정은 변수가 많이 작용을 해서 눈이 조금만 움직이거나 평균적인 수치에서 벗어나더라도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수술 후의 시력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야간 눈부심이나 수술 후 난시의 발생, 건조증 등이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각막절편이 잘못 만들어지며 이 문제가 발생되면 다시는 회복이 힘들다는 것이다. 인트라라식은 각막절삭기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을 펨토세컨즈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일정 깊이(100마이크로미터)의 세포를 분리시켜 각막의 절편을 만드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단순히 각막절편을 칼이 아닌 레이저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로인해서 보다 안전하게 각막절편을 제작하여 각막절편과 관련된 부작용이 없다. 이 인트라라식의 장점은 각막절편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 외에도 야간 빛퍼짐현상, 안구건조증, 난시유발 등 이제까지 일반라식수술의 문제점들이 획기적으로 보완되어 앞으로 라식수술의 중심이 되리라 본다. 이제까지의 라식수술이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수술을 받아왔고 이 수술로 인해서 너무도 편안한 시생활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를 한 결과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2003년에 미국의 Daniel S. Durrie 박사팀은 51명의 환자(102안)에게 한쪽 눈은 인트라라식, 한쪽 눈은 일반라식을 시행하여 한 달 후 시력과 건조증, 야간 눈부심, 대비감도 등의 검사들을 시행하였다. 이 논문에 의하면 인트라라식이 일반라식에 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92%나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라식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인트라라식이 더 나은 결과가 나오도록 좋아진 것이다. 인트라라식은 1999년 FDA승인을 받은 이후에 전세계적으로 80만건 이상이 시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해군에서는 비행사들에게 가장 권할만한 시력교정수술로 인트라라식을 꼽고 있다. 그만큼 인트라라식의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싶으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미루어 온 분이라면 이제 인트라라식으로 해 보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