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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연합뉴스가 2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연내 개헌추진'에 대해 찬성 42.4%, 반대가 51.0%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찬성의견이 더 높아진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 및 한국갤럽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했던 지난 9일 조사에서 개헌을 '다음 정권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3.3%, '이번 정권에서 해야 한다'가 27.1%로 나왔다가, 17일 조사에서는 각각 60.5%, 22.5%로 다소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한 9일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임기내 개헌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60∼70%대였던 점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감안하면 찬성여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내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반대 여론이 '63.3%(9일)→60.5%(17일)→51%(26일)→49.4%(27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찬성여론은 '27.1%→33.5%→42.4%→46.3%'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차기정부에서 개헌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2.3%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의 무대응 전략이 '바람직하지 않다'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각각 전체의 59.1%, 30.0%로 나타나 판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