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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인 혼다 의원은 이날 결의안을 제출하며 "나는 오늘 일본의 아시아 식민 지배와 2차대전 기간에 일본군대가 저지른 상상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로 고통 받은 20여만명의 '군대위안부'들을 위해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인들에 대한 집단적인 강간행위는 전례 없이 잔학했으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개입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여인들은 굴욕과 강제 유산, 육체적인 피폐, 사망, 자살이라는 처참한 고통을 겪었지만 아직까지 이런 비극을 치유하기 위한 어떤 정의로운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혼다 의원을 비롯해 에드워드 로이스 등 민주·공화의원 7명의 공동결의로 이뤄졌다. 혼다 의원은 "만약 일본정부가 일본군의 위안부 범죄를 진정으로 인정하려고 한다면 왜 이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묻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일본 교과서에서 이 문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용납될 수 없으며 되풀이돼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 이에 대한 교육은 중요하다"고 덧붙이는 등 전례 없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피해 당사국인 우리를 한층 부끄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