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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남구청이 울산시 남구 옥동에 들어설 법조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지주들과 본격적인 부지 보상협의에 들어갔다.한달간 실시되는 이번 보상협의는 토지감정평가원에 의뢰한 감정평가액이 결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결정된 보상액이 지주들이 요구하는 보상액과 다소 차이가 있어 또 다시 보상협의 과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동안 법조타운 조성부지에 편입되는 지주들은 남구청의 부지 매입비 책정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 8일 옥동사무소에서 열린 부지조성 관련 주민설명회에서는 지주들과 구청 담당 공무원간의 심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기도 해으며, 법조타운 조성부지 매입비를 놓고 불협화음이 장기화되고 있다.특히 지난 8일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서는 남구청 법조타운 지원담당인 손달룡 계장이 허리를 다쳐 지난 달 20일 수술까지 받게 됐으며. 아직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사태로까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이후 시청과 남구청 게시판에는 손계장의 안타까움을 전하는 사연들의 글과 함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격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한 시민은 손계장을 공사현장 점검시에도 근로자들과 함께하며 어려운 일이 있는지 일일이 물어보는 따 뜻한 공무원. 또 신호등에 덮개가 덜렁거리자 시민들이 다친다며 힘들게 올라가 조치를 하던 성실한 공무원으로 평가했다.손 계장은 부상을 당한 후에도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할 만큼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참공무원상의 표본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주민들과 남구청과의 보상금액에 따른 이견차이로 성실한 공무원을 병원신세를 지게 한 셈이다. 보상 금액 차이에 따른 이견충돌로 더 이상의 폭력사태는 근절되기를 바란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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