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장열 군수와 마뉴엘 제수스 포르투갈 대사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장열 군수와 마뉴엘 제수스 포르투갈 대사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이 내년 정명 천년을 맞아 군 위상을 높이기 위해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외교류 채널을 확대하고 교류형태도 민간문화 등 실리 추구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교류사업으로 세계적인 해넘이 도시로 유명한 포르투갈 신트라시 간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간 상징물 교차 사업이다.
신장열 군수는 4일 신트라시와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을 찾았다.


이날 신 군수는 마뉴엘 제수스 포르투갈 대사, 카를로스 안튜네즈 참사관 등을 만나 세계적인 해넘이 장소인 호카곶이 있는 신트라시와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내년 무술년 새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서 열리는 호카곶 상징물 제막식에 마뉴엘 제수스 대사 등 대사관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신 군수의 포르투갈 대사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군수의 포르투갈 대사관 방문은 대사관 측의 요청에 의해 전격 이뤄졌다.
이날 마뉴엘 대사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간절곶과 신트라시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군수는 지난 6월 포루트갈 신투라시를 방문했다.


양 도시 간 우호교류를 위해선데, 신 군수와 신트라시 바실리오 호타 시장은 신트라 시청에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전달하고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가는 데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울주의 간절곶과 신트라 호카곶의 상징물을 연내 교차 설치하는 데도 합의했다.
군 측이 호카곶의 상징물을 간절곶에 건립하고, 해맞이 행사 개최 때 제막식을 갖는 이유인데, 유라시아 최서단 이베리아 반도 땅 끝에 위치한 호카곶은 199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세계적 해넘이 명소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알려지면서 연간 1,00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해맞이 행사장인 간절곶에서 열리는 호카곶 상징물 제막식에서 양 도시 간 국제적인 우호협력 증진을 내용으로 마뉴엘 대사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1987년 미국 신들레피즈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현재 10여개 도시와 우호교류 협력 단계인데, 이 중 중국 무석시 회이산국과의 자매결연 추진은 군의회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조만간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국제 도시와의 우호교류가 공무원 상호 방문 등 단순 실적쌓기 형식으로 이뤄진 점이 없지 않다"며 "새로 결연을 추진하는 도시와는 문화 경제부문에서 실질적이고 실리적인 국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두은기자 jde03@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