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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18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1,219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 정부의 기조에 따라 지난해 예산 대비 SOC(사회간접자본)분야는 줄었지만 다른 모든 분야는 증가해 실속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6일 울산시는 2015년에 국비 2조 원을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국비 2조 원대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SOC분야 막판 증액으로 9,769억 배정
분야별로 산업·R&D·에너지 분야 4,083억 원, 일자리창출 분야 291억 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228억 원, 안전·환경 분야 1,085억 원, 보건·복지 분야 5,596억 원, SOC분야 9,769억 원을 확보했다.

산업·R&D·에너지 분야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될 연구개발 사업과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예산이 많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에너지융합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구축(3억 원) △선박해양용 대형부품 주형제작 3D프린팅 기술개발(28억 원)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13억 원) △3D프린팅벤처직접지식산업센터 건립(29억 원), 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19억 원) △ICT융합 Industry 4.0s 조선해양 사업(195억 원) △자동차-화학융합산업 기술개발(16억 원) △바이오화학인증센터 구축(5억 원) △울산게놈프로젝트(20억 원) △에너지 4.0해수자원화 전력시스템 연구센터(12.8억 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 노인 일자리 창출, 조선업 위기에 따른 퇴직자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창업선도대학 육성(23억 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21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39억 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건립(53억 원) 조선업희망센터 운영(20억 원) △노인 일자리 창출(106억 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자연재난 예방, 원전 및 석유화학단지 안전확보를 위한 사업 등이 추진된다.
주요 세부사업은 △새울원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20억 원) △울산 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8억 원) △울산신항 동방파제 보강공사(10억 원) △울산항 항만시설 내진보강공사(35억 원) 태화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105억 원)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90억 원) 등이다.

# 4년 연속 국가예산 2조원대 돌파
보건·복지분야 예산은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10억 원) △아동수당(206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54억 원) △기초연금(1,255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비 지원(48억 원) △울산 스마일센터(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SOC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외곽 및 도심 교통망 확충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196억 원) △언양~영천 고속도로(445억 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71억 원) △상개~매암간 도로개설(35억 원) △동해남부선(울산~부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각각 1,065억 원, 520억 원) △울산항 인입철도 사업(459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예산을 축소하고, 마무리되는 사업으로 인한 자연적 감소가 겹치며 SOC예산이 줄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비,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안전도시 건설 등과 관련된 국고보조사업이 전년보다 2,942억 원 증액되면서 실속을 챙겼다. 특히 4년 연속 2조 원대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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