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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가선거구(온양읍·온산읍·서생면) 출신 군의원 3명과 해당 3개 읍면 지역단체가 6일 울산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마련한 의원정수 획정안을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획정위가 마련한 선거구 획정안은 지역 특성 고려 없이 단순한 인구수를 기준 잣대로 그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구와 의원정수 결정은 인구 뿐아니라 행정구역·지세·교통 등의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획정위가 정한 의원정수에는 인구수와 읍면동수 6대 4 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인구비율만 적용한 결과치라는 것이다.

 이들은 울주군 나선거구(범서·청량·웅촌, 9만8,827명)와 가선거구(5만8,520명)의 경우, 인구만을 단순 비교해 가선거구 의원정수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나선거구 의원정수는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가선거구는 아파트 건립 등 도시개발이 잇따르면서 내년까지 7,000~1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구 및 의원정수 획정에 있어 인구밀집 지역인 도심 중심의 정수기준 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가선거구의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현행대로 의원정수를 유지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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