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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임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임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올인'을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최고위원 사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울산의 운명이 걸린 한판 싸움이다"며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울산의 절박함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롯이 받아들인다"고 각오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최고위원직 사임과 관련, "영남권역 임명직 최고위원인 저의 임기는 경북도당 위원장의 공석 등으로 내년 8월까지이지만, 매주 월·수·금요일오전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과 울산을 오가야 하는 어려움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중대 시점에서 제대로된 시당위원장직 수행을 위해 조기 사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여당 최고위원은 특정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울산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짧은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민주적인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오히려 국민이, 울산시민이 더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인 저에게 의지했던 그 절박함이 바로 울산의 절박함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며 "기득권의 안일함 속에 방치된 울산, 그로부터 소외된 울산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 위원장은 시당 회계처리 부정으로 시당 관계자 5명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시당위원장으로서 시당의 회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의 선거와 관련한 부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설령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는다 해도 저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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