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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 이종호, 조영철이 나란히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 이종호, 조영철이 나란히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 이종호, 조영철이 나란히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울산의 '이종호랑이' 이종호는 오는 9일(토) 오후 6시 인터컨티네날 서울 코엑스 HL층 하모니볼룸에서 신부 임한경(25)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 임한경 씨는 2013년 미스코리아 충북진 출신으로 두 사람은 3년간이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종호는 이번 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34경기 출전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득점 후 호랑이 발톱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이종호랑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종호는 "올 시즌 옆에서 희생해주고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멋지게'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지난 FA컵 결승전에서 다쳐 '특별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늘 주기만 한 아내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격수 조영철도 12월 웨딩마치를 올린다.
조영철은 오는 17일(일) 낮 12시 파크하얏트 부산 볼룸에서 신부 최진주(29)씨와 결혼식을 가진다.
신부 최진주씨는 승무원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년동안 이쁜 사랑을 함께 하다 결혼까지 골인했다.

울산 토박이 조영철은 일본 J리그(요코하마FC, 알비렉스 니가타,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카타르 리그(카타르SC)를 거쳐 지난 2015년 7월 고향팀 울산에 입단했다.
15시즌이 끝난 후 상주상무에 입단한 조영철은 2시즌 동안 42경기 5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 전역 후 팀에 복귀했다.
조영철은 "언제나 내게 힘이 되어준 착하고 예쁜 사람을 신부로 맞이하게 됐다. 앞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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