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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박재윤(76) 부산대학교 제16대 총장이 양산시 명예시민이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6일 시청에서 지역발전 공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박 전 총장에게 양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박재윤 전 총장은 1941년 부산 동래에서 출생,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거쳐 미국 인디애나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 재무부장관,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부산대 제16대 총장 재임시절, 부산대 제2캠퍼스 이전과 관련, 부산시 및 정치권, 교직원 등의 반대로 교육부에서 양산캠퍼스 승인결정이 지연되자 양산이 부산대 제2캠퍼스 적격지임을 밝히는 성명발표와 함께 승인결정 촉구 단식농성을 벌였다. 일주일 동안의 단식농성으로 교육부의 승인결정을 이끌어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지역발전을 가속화시켰다.
박 전 총장은 지역 및 국가의 교육발전을 위해 경암 송금조 옹이 부산대학교에 305억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설득, 양산캠퍼스 조성시 어려움도 해결했다.
이후 양산부산대 병원과 치과병원 조성됐고 부산대학교 의치대가 양산캠퍼스로 이전되면서 IMF 여파로 분양률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양산신도시 조성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7년 현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가 속한 물금읍 인구는 10만명이 넘어 전국 222개 읍 중 2번째로 큰 읍으로 성장했다.
나동연 시장은 "박재윤 전 총장은 부산대와 양산발전을 위해 헌신한 뜻을 높이 기리고자 양산시 명예시민의 지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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